[인플루언스뉴스 ㅣ 김민환 기자]김연경(35,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민했지만, 시즌 도중 많은 팬들과 가족, 기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현역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5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 2-3으로 패하며 통합우승이 좌절됐다. 김연경은 30점을 득점하며 기적의 업셋의 희생양이 되었다.
FA 자격을 얻게 된 김연경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김연경은 “많은 팬들과 가족, 기자들이 내가 더 뛰길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다. 그걸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또 가족들, 여기 기자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원하신다. 잘 생각해서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김연경은 2023-2024시즌에도 현역으로 뛰기 위해서는 9일부터 2주 동안 FA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 있어야 젊은 선수들을 잘 키울 수 있다. 나만의 방식을 가르치고 김연경과 함께 시즌 시작부터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나가고 싶다”며 김연경의 잔류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FA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 현재 원소속팀 흥국생명 구단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며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챔피언결정전 끝나고 3일 뒤부터 FA 협상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 때 흥국생명을 비롯해 잘 결정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영상출처=이프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