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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신설된 CAIO 직책으로 AI와 빅데이터 사업 전환 가속화

  • 기사입력 2023.05.17 10:30
  • 최종수정 2023.05.17 14:07
  • 기자명 노건우 인턴기자
[사진출처=현대중공업]
[사진출처=현대중공업]

[인플루언스뉴스 | 노건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직책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사업 전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선박 기술과 공장 가동률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사업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김영옥 상무를 CAIO로 임명했다. 김 상무는 그룹의 AI빅데이터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 상무는 숭실대에서 인공지능(AI)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LG CNS와 현대자동차 등에서 AI, 빅데이터, 디지털전환(DX)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신설된 CAIO 직책은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사례로, 현대중공업그룹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룹은 선박 운항과 조선소 건설에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조선해양과 아비커스는 선박 AI 자율운항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또한 스마트조선소인 'FoS(Future of Shipyard)'를 추진하고 있다. FoS는 AI 사물인터넷(IoT) 및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미국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장인 정기선은 내년 CES에서 AI 등을 적용하는 해양산업의 변화를 발표할 예정이며,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늘려갈 계획이다. 그룹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스마트 조선소, 무인화 기술 개발, 스마트 에너지 사업 등에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러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전환을 통해 선박 기술의 혁신과 생산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형 조선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직책 신설은 오너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신사업 역량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기술 및 조선소 가동률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CAIO를 임명하여 전사적인 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사업을 조율할 인재를 영입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통해 선박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존의 조선산업의 경쟁구도를 벗어나고,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와 빅데이터의 활용은 선박 운항 및 조선소 건설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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