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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공지능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 개발

  • 기사입력 2023.05.23 10:00
  • 기자명 노건우 인턴기자
[사진출처=경기도 제공]
[사진출처=경기도 제공]

[인플루언스뉴스 | 노건우 기자] 경기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의 '23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 실증서비스 과제에 선정되어 'AI, 마이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민들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는 선정된 6개 기관 중 유일한 지자체이다. 경기도는 안산시, 한국전력, 에스케이텔레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안산시 내 고독사 위험 가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를 위해 전력, 수도, 통신 이용 현황 등의 개인별 생활 데이터를 융합하여 고독사 위험도를 예측하고, '경기똑D'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해서는 한국전력의 전력 사용량 데이터, 에스케이텔레콤의 휴대전화 이용 데이터, 안산시의 상수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험 수준에 따라 복지담당자와 가족에게 리포트 형식으로 알림을 제공하고, 위험징후 시 동 행정복지센터의 복지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위험 알림과 복지혜택 신청에는 경기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기똑D'가 활용된다.

또한,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 Call)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게 인공지능이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등의 주제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억하기' 기능을 탑재하여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통화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위기 징후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 행정복지센터로 모니터링 내용이 전달되어 사전 예방관리가 가능해진다.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인 김현대는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독사 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함께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AI 기술과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회적 고립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똑D는 경기도가 지난해 4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데이터 기반의 행정서비스로, 맞춤수혜정보 서비스, 도민카드 서비스, 전자지갑 서비스, 마이리포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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