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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 AI와 동영상 처리를 위한 자체 설계 반도체 공개

  • 기사입력 2023.05.25 11:30
  • 기자명 노건우 인턴기자
[사진출처=셔터스톡]

[인플루언스뉴스 | 노건우 기자]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가 AI와 동영상 처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 설계 반도체를 공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서 뒤처지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메타의 인프라 담당 부사장 알렉시스 비욜린은 "자체 반도체 구축에는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성능 향상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도한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액체 냉각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메타는 이날 두 개의 자체 설계 반도체를 공개했다. MSVP(Meta Scalable Video Processor)는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동영상을 처리하고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반도체로, 하루에 40억개의 동영상 처리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이 올리는 동영상 처리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타는 틱톡의 성공에 대항하여 '릴'을 출시하여 짧은 동영상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AI 관련 작업을 지원하는 반도체인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도 선보였다. 이는 훈련된 AI 모델의 예측 및 행동 결정을 처리하는 '추론' 작업을 담당한다. 비욜린 부사장은 "이 AI 추론 반도체는 메타의 추천 알고리즘 중 일부를 강화하여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와 광고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두 반도체는 메타가 자체 개발한 AI 개발 소프트웨어 '파이토치(PyTorch)'와 효과적으로 작동된다. 이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비롯한 메타버스 작업뿐만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생성형 AI 관련 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메타는 생성형 AI 기반 코딩 도우미도 선보였으며, 작년에 처음 공개한 슈퍼컴퓨터 RSC(Research Supercluster)의 2단계 구축도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메타는 AI 연구를 오픈 소스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인 라마(LLaMA)를 650억개의 매개변수와 1조4000억개의 토큰으로 훈련시켰다고 전했다. 메타는 라마를 엔지니어들에게 공개하여 AI 앱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등 다른 빅테크 기업과는 달리 개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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