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뉴스 | 임규리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혁신적인 기술인 '로테이터캠(Rotator-C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테이터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기 위한 전동모터, 커버 글라스 하단부에 있는 워셔액 공급장치, 그리고 고정형 와이퍼 블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AI)이 센서에 이물질 오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워셔액을 공급해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킨다. 이렇게 함으로써 오염 물질은 소형 와이퍼에 걸러지고 다시 선명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레인 센서를 통해 우천 상황을 감지하면 워셔액 분사 과정을 생략해 물방울이 번지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기술은 자율주행 기능이 정교하게 작동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도화 기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미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미래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