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스포츠, 특히 프로 축구 클럽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스포츠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성 있는 축구 팀들 중, 리버풀은 2021년 5월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반 축구 코칭 시스템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첼시는 2019년부터 러프버러 대학교와 협력하여 코칭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AI 코칭 시스템은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빅 데이터로 분석하여 새로운 전략 제안이 가능하다. 실제로, 스페인 라리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를 활용,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3분의 1로 줄였다는 보고가 있다.

프로축구 클럽에서는 주로 선수 분석에서 AI는 선수의 움직임, 슈팅 기술, 패스 정확도 등을 분석하여 선수의 특성과 능력을 상세 파악한다. 또한 경기 분석에서 감독과 코치진에게 최적의 전략을 실시간으로 제안하며, 부상 예방에서는 선수의 운동량과 체력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부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한다. 더불어, 팬과의 소통에서는 AI를 활용한 챗봇 및 앱을 통한 팬과의 실시간 소통이 활성화되어 있고, 티켓팅 및 경영에서는 AI가 경기 일정, 예상 관중 수 등을 분석하여 최적의 티켓 가격과 판매 전략을 도출한다.

국내에서도 AI 기술의 도입이 활발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국가 스키 대표팀에 AI 코칭이 도입되었으며, 이를 주도한 KAIST의 장영재 교수팀은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스포츠와 인공지능의 결합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며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전략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