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국내 인공지능 기업 펄스나인이 개발한 K-POP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IITERNITI)'가 최근 첫 단독 콘서트 '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의 메인공간인 하이퍼홀에서 진행되었다. 관객들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펼쳐진 화려한 영상과 무대 퍼포먼스에 연이어 감탄하며 반응했다.

미디어아트 '크롬스파크' 시리즈를 시작으로 관객들은 낯선 세계관에 몰입하는 경험을 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노필터(No Filter)', '파라다이스(Paradise)' 등의 곡과 곧 발매될 신곡들이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작곡가 김형석이 이터니티를 위해 리메이크한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는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 곡은 AI 싱잉보이스 여름과 싱어송라이터 스니키송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되어 큰 선물이 됐다.

이터니티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들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였다. 고해상도의 초대형 LED와 3D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미디어 아트와 가상 인간의 새로운 조합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스토리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터니티는 2021년 데뷔 이후 해외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아온 그룹으로, 최근 공개한 'DTDTGMGN'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5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