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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 활용 폭염 위험지역 확인 기술 개발

  • 기사입력 2023.11.07 12:30
  • 최종수정 2023.11.08 09:09
  • 기자명 임규리 인턴기자
[사진출처=UNIST]
[사진출처=UNIST]

[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폭염 위험지역을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팀은 1일, 폭염 위험성을 정확히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연구는 주로 위성 기반 지표면 온도와 거주 인구 정보를 활용했으나, 이는 대기 온도와 실제 인구의 생활 패턴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서울시를 대상으로 ‘폭염 위험수치 지도’를 제작하였다. 이 지도는 서울시의 일일 최고 및 최저 온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여 실시간 생활 인구 분석 정보에 적용하였다.

이 지도의 특징은 낮과 밤의 구분으로 제작된 것이다. 서울 도심 중심부에서는 낮에 인구 활동이 집중되어 높은 위험성을, 밤에는 도시 주변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성을 보였다.

또한, '낮의 위험성 지도'는 2018년 여름 서울의 온열질환자 분포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등 현실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임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실적인 폭염 위험 대응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한파 위험성 평가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전하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 저널 '아이사이언스' 11월호에 게재 예정이며, 이미 지난 10월 3일에는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기상청, 환경부,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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