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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공지능 품질관리 기술 특허 분야 세계 선두

  • 기사입력 2023.11.27 12:35
  • 최종수정 2023.11.28 14:26
  • 기자명 임규리 인턴기자
[사진출처=특허청]
[사진출처=특허청]

[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최근 특허청의 분석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IP5 국가(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의 특허 출원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전체 출원 건수의 25.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품질관리 기술은 제조업 공정 검사에 AI를 활용하여 제품의 크기, 패턴, 문자, 형태 등을 분석해 품질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분야의 세계적인 특허 출원은 2011년 6건에서 2020년 264건으로 급증하며, 연평균 52.3%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16년 이후 63.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이 분야의 세계적인 특허 출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18%), 일본(17.5%), 미국(17%)이 뒤를 이었다. 주요 출원인에는 미국의 KLA, 삼성전자, 독일의 위지멘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네덜란드의 ASML 등이 포함되었다.

한국 내에서는 LG전자, 고영테크놀러지, 위라온피플 및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솔루션 분야의 기업들도 이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9년 국내 스타트업 '수아랩'이 미국 코그넥스사에 인수된 사례는 이 분야에서의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은 이 분야의 스타트업과 대학, 출연연이 개발한 우수 특허기술을 중소·중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현수 특허청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이끄는 인공지능 품질관리 기술의 발전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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