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2일, 아나운서와 유사한 목소리와 외모를 지닌 인공지능 가상 인간을 활용하여 2024학년도 수시 논술고사 안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3분 22초 분량의 안내 영상은 대학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가상 인간은 대학 위치, 학부별 논술고사 장소, 시험 시간, 셔틀버스 이용 방법, 수험표 출력 등의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논술고사 당일 학부모 대상 대학 설명회에서도 대형 화면을 통해 등장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이 가상 인간을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이미 AI 휴먼화된 모델에 이미지와 동영상을 추가하여 제작했다. 대학 측은 내년에는 두 명의 '대학 AI 휴먼'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며, 이들을 대학 소개, 캠퍼스 투어 등에 활용하여 수험생 및 재직자를 포함한 대학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AI 기술의 교육 분야에서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보여주는 예로, 대학의 정보 전달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대학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