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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녀가 한국 여자중학교에 다니고 나타난 변화

  • 기사입력 2020.12.29 10:48
  • 최종수정 2021.02.04 18:07
  • 기자명 심규리 인턴기자

[인플루언스뉴스 l 심규리 인턴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다양한 한국 이야기를 담아내는 유튜브 채널 ‘어썸 코리아’가 ‘미국 소녀가 한국의 여자중학교에 다니자 생긴 충격적인 얼굴 변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14년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체리 씨로, 영상에서 한국의 여자 중학교에 재학하며 나타났던 외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불교계 여자 중학교에 재학했던 당시, 다소 생경한 한국 문화를 접하고 나서 문화충격을 받았던 경험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아침마다 명상했던 경험, 쉬는 시간 동안 피자빵을 먹었던 경험 등을 회상하며 즐거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녀에게 나타난 첫 번째 외적 변화는 화장법이다. 그녀는 진한 아이섀도를 덧바르는 미국식 화장보다는 연한 색조의 한국식 화장이 잘 맞는다며, 평소에 한국식 화장법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조한 피부에는 보습력이 뛰어난 한국의 기초 스킨케어가 적합하다며 K-뷰티를 극찬했다.

두 번째는 헤어스타일이다. 그녀는 중학교 재학 당시 한국에서 유행 중이던 초코송이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었고, 외국인으로서 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앞머리가 불룩한 초코송이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헤어스타일에 대한 친언니의 지적에도 전혀 개의치 않으며 ‘마이웨이’를 시전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옷 스타일이다. 학창 시절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로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과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짧은 교복 치마 스타일을 꼽았다. 더불어 당시 한국에서 유행하던 빨간 타탄체크 치마가 너무 예뻐 보였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입어보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네 번째는 몸무게다. 그녀는 쉬는 시간마다 매점에 들러 몸무게가 급증했던 과거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고기반찬이 나오는 날엔 밥을 두 그릇씩 먹었다며 한국 급식을 극찬했다. 방과 후에는 친구들과 분식점에 들러 떡볶이를 먹어 몸무게가 증가하였고, 그 결과 교복이 꽉 낄 정도로 살이 쪘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학창 시절 추억과 공감대가 통하는 미국인이라 신기하다”, “체리 씨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커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출처=어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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