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헬스장에서 말없이 소주 마시던 핏블리가 한 나라를 향한 간곡한 부탁

  • 기사입력 2021.01.06 14:01
  • 기자명 이성하 인턴기자

[인플루언스뉴스 l 이성하 인턴기자] 작년 12월 코로나 19 3차 대유행으로 한 달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헬스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은 행정 명령으로 인해 영업이 금지된 상태이다. 지난 1일 대구에서는 대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운영자가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지며 무자비한 실내체육시설 영업정지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2020년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에 강화에 헬스장 영업이 중단되면서 헬스장 내부에서 치킨과 치즈볼을 먹는 트레이너, ‘타락헬창’으로 유명세를 떨친 유튜버 핏블리가 어제 5일 자신의 채널에 ‘우리를 분열시키지 말아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시했다.

핏블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3차 대유행으로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이 작년 연말 다시금 영업 중지가 되면서 즐겁게 치즈볼을 먹었던 8월과는 달리 올해 2일 말없이 약 15분간 소주를 마시면서 눈물을 훔치는 영상을 올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가 있었다.

해당 영상 3일 후인 어제 5일 핏블리는 어떠한 먹방 없이 약 3분가량의 영상에서 짧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며 정부에게 간곡한 부탁을 늘어놨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트레이너로써 어느정도 입지를 굳힌 다음에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노력하고 힘써왔지만 이러한 자신이 정작 나라로부터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는 기분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현재 헬스장의 점장들은 나라의 명령으로 영업을 중지하지만 이 상황에도 건물 월세, 관리비, 공과금 등은 꾸준히 지출되고 이러한 금액들은 헬스장 점주 개개인들이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많은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운동 강사 선생님들을 일자리를 한순간에 잃었고 자신의 지인은 일자리를 잃은 이후 일용직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핏블리는 생계와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더해 사람들의 불신에 대한 지적을 했다. 실제 그는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신고해 포상을 노리는 코로나 파파라치 일명 ‘코파라치’들로 인해 헬스장에서 촬영하는 콘텐츠도 민원신고를 받았고 공무원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일이 일어난 원인과 핵심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중지에 대한 형평성이다. 현재 행정 명령에 2.5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따르면 발레학원과 태권도장은 영업이 가능한 상태이다. 왜냐하면 태권도와 발레의 경우는 실내 체육이지만 실내도장업으로, 발레는 학원으로 각각 분류되어 9인 이하의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핏블리는 이러한 형평성 붕괴가 사람들 간의 불신을 더 키우는 것 같다고 말하며 하루하루 상실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영상의 끝에 서로 미워하고 의심하지 말아야한다고 하며 그는 자신의 영상을 보면 국민들에게 짐을 주는 것이 아닌 형평성 있는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영상에 대해 시청자들은 핏블리의 수척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국민들의 분열이 생기고 서로 감시하는 체제가 위험한 것 같다.” 라는 등의 의견을 표현했다. [영상출처=핏블리 FITVE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