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주일 동안 소고기만 먹는다면 과연 몇 킬로가 빠질까?

  • 기사입력 2021.01.11 17:14
  • 기자명 심규리 인턴기자

[인플루언스뉴스 l 심규리 인턴기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새해 계획 중 하나는 바로 ‘다이어트’일 것이다. 일주일마다 새로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유튜브 채널 ‘일주어터’가 ‘일주일 동안 소고기만 먹어봤습니다. 소고기 다이어트! (Feat. 아이폰12프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새해 첫 다이어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녀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도전한 첫 번째 다이어트는 바로 ‘황제 다이어트’다. 일명 ‘소고기 다이어트’, ‘삼겹살 다이어트’로도 불리는 황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끊어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살을 빼는 식이요법이다. 황제 다이어트는 고기와 지방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한때 큰 열풍을 끌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황제 다이어트가 생각만큼 쉬운 식이요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주어터는 “채널을 운영하며 다이어트에 실패했던 적이 두 세 번 정도 있는데, 그중 한번이 바로 소고기 다이어트였다.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밥에 김치를 먹었다. 소 누린내와 느끼함, 더부룩함으로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힘들었다”고 말하며 과거 황제 다이어트에 실패했던 경험을 풀어냈다.

황제 다이어트에 돌입한 첫날, 그녀의 시작 몸무게는 95.83kg이었다. 그녀는 안창살, 부채살, 한우 등 다양한 종류의 소고기를 섭취했다. 단, 고기나 버터, 소금 등의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소고기’만을 섭취했다. 그녀는 “육식동물이 된 기분이다. 고기나 버터를 사용하지 않으니 굽기가 더 어렵고 맛이 없다. 너무 질겨서 못 먹겠다”, “삼겹살 다이어트때도 그렇고 소금이 없으면 고기가 무용지물이 된다”고 말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제 다이어트에 돌입한 지 5일째 되는 날, 한계를 느낀 일주어터는 육회를 먹기로 했다. 그러나 육회에는 무려 양념이 베어 있었다. 그녀는 “육회에 참기름이 좀 들어 있다고 입맛이 싹 도는 느낌이다. 갑자기 치킨이 너무 먹고 싶다”라고 말하며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영상을 통해 식욕을 참는 ‘꿀팁’ 몇 가지를 전수하기도 했다. 그녀가 강력 추천하는 식욕 조절법은 바로 ‘배달 어플 리뷰 구경하기’였다. 보통 사람들은 배가 고프면 유튜브 먹방을 찾아보거나 인스타 맛집 사진을 구경하지만, 이것들은 실제보다 예쁘고 휘황찬란하게 찍히기 때문에 먹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것. 그러나 배달 어플 리뷰는 사실적으로 찍히기 때문에 식욕 감퇴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이다.

일주어터가 소고기 다이어트를 통해 일주일 동안 감량한 몸무게는 총 3.42kg이었다. 그녀는 “소고기 다이어트는 오랜만에 기분이 나쁜 다이어트였다. 양념 없이 소고기를 씹는 것이 고역이었다. 소고기를 씹는지 타이어를 씹는지 모르겠다”며 후기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나도 저탄고지 다이어트한다고 고기만 먹다가 포기했다”, “황제 다이어트라고 소금도 없이 먹은 게 대단”, “채소와 염분은 꼭 섭취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출처=일주어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