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뉴스 l 심규리 인턴기자] 며칠 전 ‘오리 눈집게’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차트를 장악했다. 오리 눈집게는 눈을 집으면 곧바로 오리 눈사람이 만들어지는 눈 뭉치 제조기다. 케이팝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유튜브 ‘K-POP SHOCK’에 따르면, 오리 눈집게 열풍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의 영향인 것으로 드러났다.

RM은 폭설이 쏟아진 지난 6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과 위버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리 눈집게로 만든 7마리의 오리 눈사람 사진을 공개했다. RM은 오리 눈사람들에게 특별히 ‘DTS(Duck+BTS)’라는 애칭까지 붙이며 작명 센스를 드러냈다.

RM이 오리 눈집게를 사용하여 눈사람을 만든 사실이 알려진 뒤 이는 곧바로 핫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이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눈오리 집게 삽니다’, ‘눈오리 집게 팝니다’ 등 오리 눈집게를 구하는 글이 넘쳐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오리 눈집게는 최근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2주(12월 24일~1월 6일)간 기준 눈오리 집게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890% 증가했다고 전해진다. 전날 저녁부터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탓에 온라인 배송을 받으려면 이달 중순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살다 살다 이런 집게가 있는 건 처음 알았다”, “방탄소년단이 뭐만 하면 품절사태가 일어난다”, “아직 동심을 잃지 않은 RM”, “오리 눈집게 주문하러 쇼핑몰 접속하자마자 품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출처=K-POP SH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