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뉴스 l 백주호 인턴기자] 빛나는 유튜버의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편집자의 실상을 힘겨운 직장인을 위한 유튜브 채널 회피엔딩에서 밝혔다. 회피엔딩은 구독자 수 0 명 부터 15만 명 까지 키운 유튜버 편집자를 인터뷰하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은 유튜버 편집자의 역할, 실상, 사용하는 프로그램, 고충, 연봉, 전망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담았다.
현재 인터뷰자(이하 박편집)는 영상제작 회사에서 재직 중이고 편집을 시작한 지는 약 5년 정도 되었다고 했다. 유튜브 편집을 주로하고 광고 외주 등을 받아서 생활 한다고 말했다. 먼저 유튜브 편집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튜브 편집자는 유튜버의 영상을 편집해주고 영상 콘텐츠 기획, 촬영을 겸하기도 한다고 했다. 물론 유튜버의 능력에 따라 주객이 전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편집은 취미로 영상 촬영을 하다가 영상들이 잘 나와서 영상들을 모아 스토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니 추억을 돌이켜 보는 재미도 있고 소소한 행복을 기록하는데 욕심이 생겨 제대로 편집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편집은 유튜브를 보고 독학으로 영상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상 관련된 카페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유료 강의, 학원, 온라인 강의 등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유튜브 편집자가 필요한 능력은 영상에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방법을 생각하고 영상의 순서 자막 등을 구상하는 능력이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말을 잘하고 메시지가 뚜렷한 유튜버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튜브 편집자가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파이널 컷 프로와 프리미어 프로가 있다고 했다. 두 프로그램 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괜찮다고 했다. 프리미어 프로의 경우 범용성이 뛰어나 협업이나 이직할 때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다만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직관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자막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한다. 영상제작을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입문자,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이널 컷 프로는 초보자와 부업으로 편집을 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물론 고급 영상을 만드는 데 제약이 많기는 하지만 직관성이 뛰어나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박편집은 10시에 출근해 7시에 퇴근한다고 했다. 그러나 유튜브 편집과 광고 영상 외주 등으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박편집은 유튜브 편집자로 생활하면서 유튜브 편집자가 생각보다 돈을 못 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돈을 많이 받는 편집자는 대형 유튜버와 오랫동안 일한 편집자이거나, 늦게 들어왔지만, 대형 유튜버에게 편집과 기획 실력을 인정받은 경우라고 했다. 대부분은 박봉이거나 최저 임금 수준이라고 했다. 본인의 경우 15만 유튜버 편집 당시 월 215만 원 지금 회사에서는 약 25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을 키우는 데는 꾸준한 영상 업로드가 중요하다고 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상 꾸준히 업로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열심히 밀어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알고리즘에 분류되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업로드 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콘텐츠 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는 정보나 극소수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그 콘텐츠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채널일 경우 성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각보다 첫 영상은 유튜브에서 노출을 많이 시켜주기에 중요하다고 했다.
박편집은 유튜브 편집자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누구나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시대라서 월등한 편집 실력이나 기획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했다. 유튜브 플랫폼 자체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유튜브 편집자는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기에 본인만의 브랜드나 영상을 지속해서 만들지 않으면 나중에 지속성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편집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밝은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15만 채널의 1일 1 영상을 9개월 하셨다니 대단하다”,”몰랐던 내용이 많아서 정말 유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출처=회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