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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래 살았던 일본인이 일본에서 겪었던 일

  • 기사입력 2021.01.15 10:57
  • 기자명 심규리 인턴기자

[인플루언스뉴스 l 심규리 인턴기자] 한국 거주 4년 차에 접어든 일본인 유튜버 ‘마리코리아TV’가 ‘한국에 오래 산 일본인이 일본에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영상에서 그녀는 한국의 오래 거주하면서 생긴 습관들로 인해 일본에서 겪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 화폐 단위가 헷갈린다는 점이다. 한국의 1000원은 일본의 100엔으로, 0하나의 차이가 있다. 마리코는 일본 의류 매장에서 8천 엔짜리 스커트를 8천 원으로 오인하여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에 깜짝 놀랐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 TV 광고를 참을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마리코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5분에 한 번씩 광고가 송출될 정도로 TV 광고가 잦기 때문에 드라마에 잘 몰입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그녀는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일본 TV 광고의 빈도를 참지 못하게 됐다”며 하소연했다 .

세 번째로 오른쪽, 왼쪽이 헷갈린다는 것이다.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마리코가 거주했던 군마현은 도쿄와 같은 간토지방으로 좌측통행을 하는 지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한국과는 다르게 왼쪽에서 기다린다는 것이다. 마리코는 한국의 생활 습관이 익숙해진 탓에 일본 여행을 갔을 때 통행에 방해가 됐던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네 번째로 일본의 유행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일본 친구들과 모이면 주로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연예인이나 코미디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마리코는 일본 유행을 따라가지 못해 친구들과 소통이 어려웠던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섯 번째로 젊어진다는 것이다. 만 나이를 사용하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한국식 나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본에 갈 때마다 2살이 어려진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로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택시가 자동문이라는 점이다. 그녀는 한국에 오래 거주했던 일본 친구의 일화를 언급하며, 도쿄에서 택시 문을 수동으로 열었는데 알고 보니 자동문이어서 당황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영상 말미에 “원래는 일본 감성이라는 걸 잘 몰랐다. 그러나 한국에 2~3년 살면서 일본 감성이 뭔지 제대로 깨닫게 됐다”며 두 국가의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저도 도쿄에 거주 중인데 한국 감성이 뭔지 이제 알 것 같다”, “한국에 오래 살면 입맛이 한국인처럼 변할 것 같다”, “한국 감성과 일본 감성의 차이를 영상으로 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출처=마리코리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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