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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라고 해장국을 못먹나요? 비건해장국집 사장님의 솔직한 이야기

  • 기사입력 2021.01.18 11:30
  • 기자명 이성하 인턴기자

 

[인플루언스뉴스 l 이성하 인턴기자] 유튜브 채널 앞으로의 식탁에서는 지난 11일 비친소 ( 비건 친구를 소개합니다 ) 라는 코너에서 '제로비건은 비건과 논비건이든 누구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예요'라는 제목과 함께 비건 해장국 집 사장님을 인터뷰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채식 해장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보배 사장이었다. 그녀는 환경을 위한 제로웨이스터와 비건의 합성어로 ‘제로비건’을 타이틀로 100%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해장국을 판매하고 있다. 그녀는 제로비건은 비건과 논비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채식 음식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보배 사장은 어린 나이부터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와 명예가 자신의 풍요로운 삶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님을 깨닫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조금 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사업을 하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환경을 생각한 비건 음식이다.

뿐만 아니라 김보배 사장에 따르면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음식이 커스터마이징 ( customizing )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건과 채식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비건 음식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구분되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비건들은 동물성 음식을 거부하는 것이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마인드와 함께 김보배 사장은 어느 날 동네에 즐비한 많은 해장국집들이 선지부터 시작해 소머리까지 모두 동물성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비건들은 해장국을 포기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녀는 한식 국물 메뉴를 먹기 힘들다는 생각과 논비건에게 비건을 알리는 메뉴 중 가장 친근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메뉴가 해장국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바로 비건 해장국 사업을 시작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에 따르면 어느 날은 채식 해장국을 판매하는 곳인 줄을 모르고 들어온 손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손님들은 해장국을 먹는 도중에 고기가 나오지 않아 당황했지만 결국은 손님 네 명이 모두 ‘완뚝’ 해장국 뚝배기를 다 비우고 갔다고 밝혔다.

인터뷰의 끝에는 김보배 사장이 비건 해장국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한 그녀가 추구하는 ‘제로비건’이 어떤 의미를 담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 확인해보면서 지금까지 비건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심리적 진입장벽과 선입견을 조금이나마 타파하는 것은 어떨까? [영상출처=앞으로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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