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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시그니처 조개죽부터 이색 흑돼지 오마카세까지…유튜버 ‘에디’와 떠나는 랜선 제주 여행

  • 기사입력 2021.02.17 16:57
  • 기자명 심규리 인턴기자

[인플루언스뉴스 l 심규리 인턴기자] 제주도민의 시각으로 제주도 내의 ‘찐’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버 ‘에디Eddy’가 ‘제주 해녀가 운영하는 찐 맛집과 해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전만큼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이 시기에, 에디의 제주 맛집 소개 영상과 함께 당장 랜선 여행을 떠나보자

시흥 해녀의 집: 시그니처 ‘조개죽’ 꼭 먹어봐야 하는 식당

제주도에는 유명한 해녀 식당들이 많지만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로 단골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시흥 해녀의 집’이다. 이곳은 시흥마을 어촌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으로, 전복이 들어간 음식을 메인 메뉴로 내세우는 다른 제주 식당과는 달리 ‘조개죽 맛집’으로 더욱 유명하다.

밑반찬으로는 상큼한 꼬시래기무침부터 물회 육수, 미역무침까지 바다의 향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반찬들이 나왔다.

시그니처 조개죽의 가격은 9천 원이다. 동네 프랜차이즈 죽집에 가도 기본 죽이 8천 원 이상을 웃도는데, 푸짐한 양에 조개까지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는 아주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한 입 먹은 순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조개의 짭짤함이 입안을 맴돌며 간이 딱 맞는다. 입이 즐거워지는 맛이다.

이곳 조개죽은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내장 때문에 다 먹고 나면 입안이 텁텁해지는 전복죽과는 달리 은은한 조개 향이 올라온다. 식감 또한 예술이다. 죽은 조리하기 쉬운 듯 보이지만, 자칫 오래 끓이면 밥알이 다 터져 제맛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식당은 쌀알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 전문가의 손맛이 느껴진다고 한다.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인 만큼 가게가 많이 낡아 비위생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리모델링을 한 이후에는 깔끔한 외관으로 재탄생하여 위생 걱정을 놓을 수 있게 됐다. 베테랑 해녀들의 조개죽 솜씨를 맛보고 싶다면 시흥 해녀의 집을 방문하길 바란다.

해녀고기: 제주 해녀가 직접 구워 주는 이색 흑돼지 오마카세

제주 명물 흑돼지와 싱싱한 활전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맛집이 있다. 바로 제주 시내에 위치한 ‘해녀고기’다. 곳곳에 해녀와 관련된 소품으로 가득한 이곳은 현직 해녀 ‘이유정’ 씨가 해녀복을 입고 눈앞에서 고기를 구워 주는 다소 특별한 흑돼지 오마카세 집이다.

흑돼지의 본고장인 제주답게 육질도 가히 최상급이라 평가할 수 있다. 두툼한 고기가 마치 참치 타다끼를 연상케 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구워진 고기는 부추소금, 멸치젓갈, 갈치속젓 순으로 한 점씩 찍어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담근 깻잎과 갈치속젓, 그리고 흑돼지고기는 해녀 사장님이 추천하는 삼합 조합인데 이렇게 먹으면 인생 흑돼지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입가심 메뉴로는 해물 라면이 제격이다. 직접 물질한 소라, 보말 등으로 육수를 끓여 깊은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꽃게와 홍합, 조개 등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어 입안을 칼칼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에디는 “해산물들이 수북히 쌓여 있어 그런지 라면 국물이 기가 막히다”라며 “해물 라면을 여러 번 먹어 봤지만 역대급 해물라면이다”라고 극찬했다.

[영상출처= 에디 Eddy [슬기로운 제주생활]] https://youtu.be/U-RfS1m9s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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