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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맛집] “원조는 못 이기지”…강릉 가면 무조건 들러야 하는 ‘엄지네 포장마차’

  • 기사입력 2021.02.19 09:35
  • 기자명 심규리 인턴기자

[인플루언스뉴스 l 심규리 인턴기자] 솔직 담백한 맛집 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먹방외길’이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에 방문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곳은 SNS 등지에서 ‘강릉에 가면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개시하여 전국 9개 가맹점을 오픈한 바 있으며,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강남 지점까지 생겼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

엄지네 포장마차는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다 보니 웨이팅은 필수다. 먹방외길은 금요일 12시 이전에 도착하여 대기 없이 곧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식사 시간대인 12시를 넘기자마자 손님들이 가게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고, 12시 반쯤 되니 2층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고 한다.

가게에 오는 손님들 대다수가 꼬막무침을 주문하다 보니 미리 만들어 놓는 편이라고 한다. 때문에 웨이팅 시간은 길지언정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다.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에서 선보이는 꼬막무침은 짠맛이 강한 발산점이나 단조로운 맛의 구의점과는 달리 살짝 매콤하면서 짭쪼름한 복합적인 맛이다. 쪽파의 싱그러운 향과 식감, 여기에 들기름 향이 기가 막히게 스며들어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다.

간간이 씹히는 청양고추 맛이나 잡내를 잡아주는 알싸한 다진 마늘까지. 풍부한 재료들이 맛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먹방외길은 “쫀득한 고막과 환상적인 양념이 함께 입안에 들어온다”며 “이 정도 양념이라면 꼬막이 아니라 그 어떤 재료라도 맛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꼬막무침 비빔밥은 큰 접시에 비빔밥 반, 꼬막무침 반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비빔밥을 먼저 다 먹은 후에 공기밥을 추가해서 꼬막무침에 한 번 더 비벼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김 위에 꼬막 비빔밥을 싸 먹으면 특히나 더 맛있다.

꼬막으로 유명한 집이지만 꽃게탕 솜씨도 아주 훌륭하다. 살이 통통하게 차오른 커다란 게가 무려 두 마리나 들어 있는 그야말로 ‘혜자’ 꽃게탕이라 할 수 있다. 게의 맛과 된장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야채육수에서 나오는 진한 맛이 한층 더 맛을 살려준다. 무와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시원한 맛이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딱 기대했던 이상적인 꽃게탕의 맛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끓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 놓는 걸 추천한다.

워낙 유명한 맛집이기에 분점도 많이 생겼고 그 맛을 따라 하기 위해 애쓰는 ‘아류’ 식당도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본점의 맛은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게 먹방외길의 평이다. 손님이 몰려드는데도 매우 친절하다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포장도 가능한 식당이기에 강릉에 가면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영상출처=먹방외길] https://youtu.be/qDmbg-zbq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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