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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TOP 5, 제대로 알아보자!

  • 기사입력 2022.03.10 16:12
  • 최종수정 2022.06.03 15:03
  • 기자명 이지은

[인플루언스뉴스 | 이지은 기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1933년 조선어 학회에서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정했다. 이는 현재 우리가 쓰는 맞춤법의 바탕이 되었으며, 이후 꾸준한 개정을 거치고 있다. 

우리는 익숙하게 한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맞춤법을 많이 헷갈리고는 한다. 이에 방송인 홍진경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서는 그동안 채널 내 영상에서 맞춤법을 틀려 구독자들의 지적이 있었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나운서 이금희를 초청해 맞춤법 강의를 들었다.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이금희는 'TV는 사랑을 싣고', '아침마당', '사랑의 리퀘스트', '인간극장' 등을 거치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 이번 강의는 '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 TOP 5'를 우리에게 익숙한 K-POP을 예시로 들며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금희는 "말은 약속이며, 맞춤법도 약속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누군가는 못 알아듣게 된다. 복잡한 약속이지만 약속은 꼭 지켜줘야 하는 것이다."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첫 번째는 '되'와 '돼'의 구분이다. 그는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지코의 아무노래, 방탄소년단의 DNA 가사 속 문장을 예시로 들었다. 그가 알려준 가장 쉬운 방법은 '되' 자리에 '하'를 넣고, '돼' 자리에 '해'를 대입해 본 뒤 덜 어색한 쪽을 고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설레임'과 '설렘'의 구분이다. 그는 "말은 길과 같다. 길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보니 길이 된 것이다. 예전에는 '자장면'만 표준어였지만 사람들이 '짜장면'으로 많이 사용하여 현재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정해진 것처럼 말도 그와 같다."라고 설명하며 "'설레임'은 아이스크림 상표일 뿐, 우리나라 말에는 '설렘'만 있다"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세 번째는 '던'과 '든'의 구분이다. 이금희 전 아나운서는 ITZY의 WANNABE 노래 가사를 예시로 들며, "'던'은 런던의 던을 생각해보자. 런던은 역사와 전통의 도시, 즉 과거형이다. '든'은 선택형이다. 혼자 나오는 경우가 없고 반드시 둘 이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는 '어떻게'와 '어떡해'의 구분으로, '어떻게'는 부사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이 불가하다. 반드시 뒤에 무언가 붙어서 사용해야 하며 예시로는 '어떻게 놓을까' 등이 있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준말로, 그 자체로 완성 문장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때 이금희 전 아나운서가 사용한 예시는 청하의 벌써 12시 가사였다. 

마지막으로 '대'와 '데의 구분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고 틀리는 맞춤법이라고 강조한 그는, "홍진경 유튜브 재밌대/데" 문장에서 어떤 것이 맞는 문장인지 질문을 던졌다. 홍진경과 제작진이 한참 답을 이어가지 못하자, "'대'는 남에게 들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 '데'는 내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마무리하며 이금희 전 아나운서는 "여러분과 K-POP을 통해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얘기해봤는데, 이 영상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맞춤법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잘 쓰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말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꼭 집어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살면서 들었던 강의 중 제일 깔끔한 설명과 정확한 발음이 포함된 강의였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영상출처=공부왕찐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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