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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직톡'에서 영어부터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 배울 수 있어

  • 기사입력 2019.10.21 18:11
  • 최종수정 2020.01.10 11:16
  • 기자명 김시찬 기자
연간 12% 성장 중인 온라인 개인언어 학습 시장, 2017년 로제타 스톤 투자자데이
연간 12% 성장 중인 온라인 개인언어 학습 시장, 2017년 로제타 스톤 투자자데이

[인플루언스뉴스 I 김시찬 기자] 교육 시장이 유아와 초중고 중심에서 성인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저출산이 가속화되고 학령인구가 꾸준히 줄어들면서 성인 교육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이 쏙쏙 나오고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15만명대로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사상처음으로 30만명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출생아 수는 15만85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가장 적다.

또한 올 상반기 신고된 결혼 건수는 12만121건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한국은 현재 출산뿐 아니라 결혼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업계가 교육서비스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거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신해 기존 키즈 시장에서 성인, 글로벌 시장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에듀테크 기업인 패스트캠퍼스는 2013년 설립된 후 급변하는 IT 산업 트렌드와 현업 환경에 맞춰 비전공자도 커리어 전환이 가능하도록 대학교육 이상의 커리큘럼과 학습방식을 설계해 왔다. 누적 수강생은 1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웅진씽크빅은 AI에 기반을 둔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토대로 개인별 맞춤 도서를 추천해주는 '웅진북클럽'을 선보였고, 교원그룹도 '스마트구몬'과 '스마트빨간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토익 학습 앱 산타토익을 개발한 뤼이드는 올해 6월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청담러닝이 에듀테크 콘텐츠를 개발하해 164억원을 투자를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에드테크엑스글로벌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2520억달러(한화 약 286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올해 약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에듀테크 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외국어 교육 시장이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을 통해 수준 높은 원어민들과 1대1로 교육할 수 있도록 해 회화 위주의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다. 문법이나 시험 위주의 교육 보다 생활영어나 외국인들 쉽게 만날 수 없는 국내 여건상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외국어학습 플랫폼인 직톡은 외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 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문 및 일반 튜터와의 1:1 외국어 학습 기능을 무기로 고정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해 가고 있다.

직톡의 심범석 대표는 “직톡에서 배우고자 하는 외국어 선호도는 1순위가 영어, 2순위가 한국어다.”면서 “한류 바람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접속이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국가별 사용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직톡에는 약 1800여 명의 일반 및 전문 튜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약 25개 국가에서 접속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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