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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u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다, 유학 교육 플랫폼 ㈜튜블릿 안민우 대표

  • 기사입력 2022.05.16 16:52
  • 기자명 윤지숙 기자

 

[인플루언스뉴스 | 윤지숙 기자]

Q. 튜블릿 브랜드가 만들어진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다.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의 프리스턴리뷰라는 직영학원의 원장으로서 국내 학생들을 테스트베드로 글로벌 입시분석과 해외 명문대 합격전략을 효율적으로 시스템화하는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있었다. 당시 코로나로 매출이 떨어진 상태였고,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미국이나 해외로 돌아가는 시기인데 갑자기 여러 명의 어머님들이 개별로 연락을 주셨다. “코로나로 방학동안 공부를 못했는데 돌아갈 때가 되니 걱정이 돼서 원장님의 제자들 중 수업이 가능한 사람을 소개받고 싶다” 라고. 그 과정에서 단순한 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의 개입 하에 스케줄부터 교재, 튜터와의 원활한 소통 등을 함께하길 원하셨고, 첫 수업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과목도 문의를 주셨다. 처음 연결시켜드린 어머님의 소개를 받아 다른 문의가 끊이질 않고 이어져 정신 차리고 보니 보름동안 60건이 넘게 진행되었다. 이제는 더이상 개인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본격적으로 비즈니스화 한 것이 지금의 튜블릿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Q. 국내에서도 유사한 플랫폼이 많이 있다. 튜블릿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무엇인가?

튜블릿(Tublet)은 Tutor in your tablet 의미로 앞자리와 뒷자리를 따와서 만들었다. 태블릿PC를 이용해 학생과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서로 필기가 공유되는 일대일 수업하는 서비스이다. 유사한 서비스가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 전문CX팀(CustomerExperience)이 있어 학생들의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매일 업데이트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첫 번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반으로 한 매칭 시스템이다. 기본정보 이외에 다양한 형태의 필드 값들을 데이터베이스해 가장 가까운 조건을 추천해드리고 있다. 이전에는 무조건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추천해달라고 했다면 가르치는 것 이외에 “다정다감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MBTI 중 F가 있었으면 좋겠다”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었으면 좋겠다”. 등 아주 디테일한 요구사항이 반영된 개인별 맞춤 매칭을 진행한다.두 번째는 일대일 밀착 관리다. 한국은 사교육이 발달로 당연시 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전무하다.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고 배우는 교과과정도 세분화 되어있고 본인들의 학습 레벨이 한국처럼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춘 튜터를 제때 공급을 해준다면 미국입시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자체 생산하는 양질의 컨텐츠다. 현재 해외 명문대 졸업한 직원들, 재학중인 인턴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생산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향후 튜블릿 교재만으로 모든 수업이 가능한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Q. 서비스 불만족으로 취소 건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고 알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누적된 클래스가 천이백 건이 넘었는데, 그 중 환불 건수는 단 두 건이다. 이것도 결제를 잘못해 재결제한 사례이다. 튜블릿은 단 1회의 수업이라도 수업이 끝나면 자세한 후기를 양식에 맞게 올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략적, 정성적 평가가 포함된 내 아이에 대한 피드백을 수업 직후 학부모가 직접 볼 수 있고 또 학생과 선생님의 탁월한 관리 시스템, 이 두 가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최종 목표는 학생의 학습 유형에 따른 성향과 패턴을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역사 수업을 잘하는 친구가 있다면 수학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개인의 상황에 가장 알맞은 적절한 시기의 보충 과목과 튜터를 추천하는 것이다. 학생이 언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제안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이며 연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Q. 보편화된 화상수업 대신 실시간으로 필기를 공유하는 방식만 도입한 이유는?

출석체크 같은 느낌으로 얼굴이 보이게 수업을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화면을 다른 곳을 비추거나 끄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요소인 셈이다. 또 얼굴이 보이면 학습 외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어 교재와 컨텐츠가 메인 화면에 보이면서 학생과 선생님 모두 각자 필기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생각한다. 에세이를 첨삭의 경우 바로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수학도 몇 번째 줄인지 말할 필요 없이 학생이 풀면 그 자리에 동그라미나 형광펜을 칠하면서 바로 고쳐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시간 피드백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Q. 앞으로 새로운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특별한 사교육 시스템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튜블릿만의 촘촘한 밀착형 관리와 양질의 컨텐츠, 매칭 시스템을 가지고 다음 목표는 미국 시장이다. 미국 튜블릿(Tublet Corp.)도 설립을 마쳤다. 미국인 튜터가 미국인 학생을 튜블릿 시스템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가고 싶은 길이다. 자기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그것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성장해 나갈 앞으로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BTS처럼 K-Pop뿐만 아니라 K-Edu라는 것이 있음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당장의 이윤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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