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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변호사가 바라보는 관점은?

  • 기사입력 2022.07.19 09:00
  • 최종수정 2023.02.06 19:14
  • 기자명 이지은

[인플루언스뉴스 | 이지은 기자] 낯선 채널에서 시작된 드라마 한 편이 장안의 화제로 자리하고 있다. 배우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근래 보기 드문 무해한 힐링 드라마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이다. 

극중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는 지금까지 읽은 모든 책의 내용을 사진처럼 기억하고 있는 천재성을 지닌 인물로, 각 회마다 벌어지는 사건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유쾌하게 사건을 해결하고 매회 생각할 거리와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이에, 세 명의 현직 변호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웃집 변호사’ 채널에 해당 드라마의 1화부터 4화까지의 리뷰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한 회당 법리적인 구성이 치밀하고 실제 있을 법한 인물들의 현실감”이라고 설명한 그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변호사로서 내가 저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일을 해결할까?하는 생각으로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1화의 국민참여재판에서는 자신의 장애가 동정심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장애를 활용했던 우영우는 4화에서 본인의 장애가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하여 변호사를 그만둔다. 또, 1화에서는 폭행으로 인해 상속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의뢰인과 4화에서 폭행을 유도하여 상속 관련한 계약을 파기하게 만드는 재치 있는 순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주혜 변호사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미디어에서 너무 탐정처럼 묘사되고는 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변호사가 진짜로 하는 일이 어떤 건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변호사는 법리적인 싸움을 하는 직업으로, 주장에 맞추어 증거를 찾아보는 일이며, 진짜 변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 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이 드라마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영 변호사는 “실제로 해당 드라마를 시청한 친구가 그동안 변호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드라마를 보고서 의뢰인을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재판이 없을 때에도 고생하고 있다는 걸 알아줘서 감동적이었다”고 개인적인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공통적으로 “고증이 잘 됐다”라고 언급한 그들은 “업계에 대한 이해도 너무 잘 되어 있고 법리적으로도 구성이 완벽하다. 드라마를 통해 진짜 좋은 변호사, 훌륭한 변호사가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며, “단순히 의뢰인의 이야기에 함께 울어주는 감정적인 공감이 아니라, 의뢰인에게 현재 필요한 것을 정확히 파악하여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변호사가 정말 좋은 변호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감상을 남겼다. 

해당 드라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감상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상출처=이웃집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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