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뉴스 I 옥정은 학생기자] 모디슈머란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기업이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체험적 소비자를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짜파게티+너구리=짜파구리', '오징어짬뽕+짜파게티=오파게티'로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모디슈머의 문화가 유튜브 영상 문화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동영상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며 유저들은 끊임 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게 되었다. 이때, 일부 채널들은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예전 콘텐츠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재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옛날 드라마나 예능에 자막을 덧붙인다. 이를 통해 1998년부터 2000년 방영되었던 순풍 산부인과가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는 모습 역시 발견되었다. 특히 SBS와 MBC는 각각 'SBS복고채널'과 '엠비씨 옛날 드라마: 옛드’이라는 별도의 채널 운영을 통해 모디슈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었다.
이러한 모디슈머 콘텐츠는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콘텐츠 제작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용자의 입장에서는 자극적인 미디어 콘텐츠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잔잔한 뉴트로 콘텐츠를 오늘날의 감성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