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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는 정말 불행할까?! 진용진의 추적 인터뷰!

  • 기사입력 2020.02.21 09:28
  • 최종수정 2020.02.21 09:31
  • 기자명 김다영 인턴기자

[인플루언스 뉴스 I 김다영 인턴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용진은 '로또 1등 당첨자는 정말 불행할까?'라는 주제로 복권 1등에 당첨되었던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로또 당첨자가 끝에는 폐인이 되거나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고 오히려 빚을 지게 된다는 얘기가 많이 떠돌아다닌다며, 직접 그 얘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1등 당첨자를 만나서 조사해보았다고 영상을 찍은 목적을 밝혔다.

첫 인터뷰 대상은 즉석복권 1등 당첨자였다. 약 5억원에 당첨되었지만 실 수령액은 3억 6천 정도로, 즉석복권이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금액이었다. 당첨자 분은 '내 분수에 맞게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절반은 바로 부모님께 드렸고 나머지는 집과 차를 장만하는 데 사용하였다고 했다. 직장을 때려치진 않으셨냐는 질문엔 '3억 가지고 직장을 때려 치우면 안되죠'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도 여전히 행복하다고 말하며 당첨된 날의 이야기도 나눴다.

다음으로는 10년 전 로또 1등 당첨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앞서 진용진은 로또 당첨자들이 신변 때문에 다들 어디에 사는지 숨기고 조심스러워 해서 만나보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밝혔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당첨자 분은 로또 당첨 후 본인의 삶에 대해 '생각지 못한 돈이 훅 들어왔는데 훅 빠져나갔다. 실제로 사람도 잃었고, 직장도 그만 두게 되었다'며 '빚쟁이한테 쫒기는 것처럼 불안하게 된다. 주변 사람이 연락을 너무 많이 해서 당첨 이후로 삶이 굉장히 불행해졌다'고 말했다.

진용진은 본인을 포함해서 당첨이 안 된 사람이 보기에는 '내가 당첨이 된다면 잘 쓸수 있을것 같은데', '이 분만 해도 돈만 안 빌려주셨어도 될것 같은데'와 같은 생각이 많이 들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당첨자 분은 '나도 어렸을 땐 그런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한다. 그런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실제로 어마어마해서 그렇게 안된다'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로또 당첨 경험에 대해 '수영을 못하는데 2m짜리 물에서 내가 허우적대는 느낌'이라고 비유하며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1등 당첨이 된다고 하면 잘 살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진용진은 인터뷰를 마치며 '결론은 믿기 힘들지만 로또 1등 당첨자 대부분이 끝은 불행했다. 아직도 잘 살고 있는 경우는 비교적 적은 금액에 당첨되었거나 당첨되고도 직장도 똑같이 다니고 일상생활에 별로 변화를 안준 사람들 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영상을 기획할 때 이런 결론을 낼지는 몰랐다. 당첨금으로 행복하게 사시는 분을 한분 정도는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희안했다'며 '모두 부자되시고 제일 중요한 것은 잘 유지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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