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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캐나다 스타트업과 협력해 AI 칩 개발에 나선다

  • 기사입력 2023.06.09 00:00
  • 기자명 노건우 인턴기자
[사진출처=LG전자 제공]
[사진출처=LG전자 제공]

[인플루언스뉴스 | 노건우 기자]  LG전자가 캐나다의 유명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손을 잡고 TV와 전장 사업을 위한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착수한다고. 텐스토렌트는 30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하여 "LG전자와 협력해 스마트 TV와 자동차 제품, 데이터 센터 구동 칩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텐스토렌트는 2016년 창업한 AI 칩 개발 스타트업으로, 짐 켈러(Jim Keller)라는 전설적인 칩 설계자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인텔 등에서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았으며, 2021년 텐스토렌트에 합류했다. 텐스토렌트는 현재 시장 가치가 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와 텐스토렌트가 함께 스마트 TV, 자동차 제품,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칩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텐스토렌트의 최고고객책임자인 데이비드 베넷은 "LG가 처음에는 우리 AI 칩 설계도로 자체 칩을 만들지만, 이번 파트너십은 전략적인 면이 더 크다"고 말했다.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LG는 프리미엄 TV 플랫폼에 텐스토렌트의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텐스토렌트는 LG의 비디오 코덱(동영상 압축 및 압축된 것을 다시 재생) 기술을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반도체 세계에서 매우 드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김병훈 LG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업은 시작에 불과하며, 텐스토렌트의 시장 선도적인 AI와 기술은 LG 미래 제품의 시스템온칩(SoC)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비디오 코덱 기술은 텐스토렌트가 데이터 센터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표에 따라 LG전자의 주가는 30일 한국 주식시장에서 약 11% 급등하여 52주 신고가를 기록하였다. 이는 시장에서 LG전자와 텐스토렌트의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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