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경북 경산시는 5일, 인공지능(AI)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하여 불법 현수막을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이 단속은 지난 10월부터 '현수막 제로 지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개발한 현수막 탐지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서브와 시스템,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AI 시각지능 기술 '딥뷰'(Deep View)를 적용한 지능형 CCTV가 이 단속에 투입되었다. 이 장비들은 현수막이 설치되면 문자 인식과 영상 분석을 통해 불법 여부를 담당 공무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스피커를 통해 불법 현수막 설치 중단을 안내하며, 현수막 내의 활자 정보를 전산 처리하여 과태료 부과나 행정 처분 등에 활용한다. 정당 현수막에 대해서는 표시 및 설치 일자와 내용을 전산화하여 합법적 배제 요건을 자동으로 판별, 행정 부담을 경감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속 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도시 환경 관리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한 예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