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개발하여 대전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로봇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카메라,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하고, 지정된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선로를 이동한다. 또한, 균열이나 열차 운행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발견할 경우 영상과 알람을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레일은 특히 태풍이나 호우와 같이 열차 운행에 어려움을 주거나 작업자의 접근이 위험한 장소에서 이 로봇을 활용하여 선로 상태를 미리 확인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시험 운영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통해 점검 작업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높여 철도 사고 예방과 작업 능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유지보수 기능을 과학화하고 열차 안전 운행에 더욱 힘쓸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철도 시설 유지보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