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뉴스 | 임규리 기자]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3 제2회 국방 인공지능 경진대회' 본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군 장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대회는 군 장병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뉘어 전개되었으며, 총 1,05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해 국방 관련 과제를 수행했으며, 부문별로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30팀은 2박 3일 동안 KT인재개발원에서 최종 우승팀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군 장병 부문에서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지휘관의 전술 명령 전달’ 등의 과제가, 일반인 부문에서는 ‘지능형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딥페이크 영상 판별’ 등의 과제가 주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군 장병 부문 최우수상에 G-PT팀,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에 ai참모총장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을 비롯해 우수부대상도 수여되었다.

수상자들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취업 및 창업 상담, AI 기술 분야 멘토링, 실무 근접 사례 공유 및 성장 로드맵 코칭 지원을 받게 된다. 군 장병 수상자는 후원기업 인턴십 면접 기회도 제공된다.

강완구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참가자들의 노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대회가 디지털 국방 실현을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산실로서 AI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